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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대전OO고 피습사건 피해 교사 만나 위로

작성자대전교총

  • 등록일 24-11-07
  • 조회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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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대전 00고 피습사건 피해 교사 만나 위로

지난해 8월 사건 이후 1년 지났지만 10여 곳 병원서 치료, 재활 중

그래도 아이들이 그립다.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의지, 희망 밝혀

함께 걱정하고 도움 준 제자들과 동료 교사, 교총에 감사의 뜻 전해
교총 현재 학교는 무단침입에서 안전한가 물음에 현장은 아니다응답

학교 지킴이만으로는 한계학부모, 외판원, 타 학교 학생까지 무단 출입

학교방문예약제 법제화, 경찰 연계 강화, 전문 경비인력 확충 등 촉구

 

1.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돌아가 사랑하는 아이들, 선생님들과 정년까지 근무하고 싶습니다.”, “요즘 교육 현장 매우 어렵지만 선배, 동료, 후배 선생님들께서 자긍심 잃지 말고 끝까지 학교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직무대행 문태혁)와 대전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최하철)6() 지난해 8월 대전 대덕구의 한 고교 교무실에서 20대 남성에게 피습 당한 피해 교사를 찾아 위로하고, 치유지원금을 전달하며 조속한 회복을 바랐다. 현재 선생님은 10여 곳의 병원을 다니며 치료, 재활 중이면서도 상처와 공포에 내줬던 마음을 교육 사랑과 열정으로 채워가고 있다.

 

3. 현재 선생님은 목숨이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병원을 다니며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는 상태다. 현재도 얼굴과 팔, , 목 등에 공격받은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4. 선생님은 교총과의 만남에서 사건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 누군지도 모르는 가해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또 다른 교사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진정해, 미안해라고 했던 말만 부각해 마치 내가 나쁜 교사라서 피의자가 보복했다는 식으로 표현된 추측성 기사와 댓글들이었다 소회를 밝혔다.

5. 이어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다행이라 여긴 것은 개학일이라 일찍 아이들이 가서 없었다는 점과 다른 선생님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치료 중 선배, 동료, 후배 선생님들이 보내준 응원과 격려가 심신의 회복과 트라우마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제자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의사가 된 제자들은 치료과정에서 도움을 줬다고맙고 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6. 문태혁 한국교총 회장직무대행은 전국의 선생님들이 안부를 전하고 걱정도 많이 하고 있다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온 마음으로 바란다고 위로했다. 최하철 대전교총 회장은 선생님의 아픔을 우리 모두 내 일로 여기며 가슴 아파하고 응원한다학교 출입 절차가 더 엄격해지고 학교가 더 안전해져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7. 이에 대해 선생님은 제가 고3 담임할 때 수능 공부를 하던 제자들에게 교총에서 피자 10판을 보내준 적이 있다또한 1년 전의 사건을 잊지 않고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잠시 교직을 떠나 학교 현장을 바라보니 선생님의 어려움을 더욱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막상 1년 동안 교실을 떠나보니 아이들과 선생님이 너무 그립다현장의 선생님들도 힘들고 어렵지만 교사로서 자긍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학교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8. 한편 범행을 저지른 20대 가해자는 올해 8월 대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3년이 선고된 바 있다.

 

9. 교총은 지난해 벌어진 끔찍한 사건 이후 교육당국은 학교지킴이 확충, 출입 절차 강화 등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하지만 현재 학교는 무단침입에서 안전한가를 자문할 때, 현장의 답변은 아니다인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교총 현장대변인들이 전한 현장 실태>

 

경기 A: 고등학생이 일과 중에 학교에 들어와 빈 교실을 골라 물건을 훔친 절도사건이 있었습니다.

경북 B: 배움터지킴이가 계시지만 점심시간, 휴게 시간에 자리 비우는 경우가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얼마 전 젊은 남성인 카드 외판원이 두 번이나 불쑥 교실로 찾아와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대구 C: 학교 지킴이실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학부모, 배달인, 학원차량 등을 제재하기 힘들고 갈등 발생으로 암묵적으로 그냥 지나갑니다.

전북 D: 학교지킴이는 하루 3시간 운영으로 등교지도 정도를 합니다. 행정실 출입증 발급으로는 솔직히 잠입하는 외부인 차단이 불가능합니다.

 

10. 교총은 봉사직에, 일부 시간만 근무하고, 강제력도 없는 학교지킴이만으로는 무단출입을 막을 수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는 일과 중 학교 문을 닫고 벨을 누르면 통화 후에 예약자 명단 확인 후 열어주고, 입장 후에는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행정실에서 하고 반드시 방문자 패찰을 달게 돼 있다고 한다범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학교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 이와 관련해 교총은 수업 중 외부인 학교 출입 원칙적 금지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학교 출입 절차 및 기준) 법제화 학교전담경찰관 확대 및 무단출입자 신속 연계 조치체계 구축 전문적인 학교 경비인력 확충 및 역할 강화 등을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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