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교총회장, 5일 교원단체 간담회서 교권 법안 조속 통과 촉구!
작성자대전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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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다 떠나 현장 요구 법안들
하루빨리 통과시켜 달라!
정성국 교총회장, 5일 교원단체 간담회서 정부, 국회에 호소
동료 교원들 잃고 절망 빠진 교원에 진정성 있는 위로 필요
교권 입법, 대책 불구 현장 불안…앞으로 교육부 역할 더 중요
교권침해 발생하면 교육부, 교육청이 방패되겠다 다짐해달라
과중한 업무도 극단선택 원인…비본질적 행정업무 과감히 폐지해야
1.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상처받고 절망에 빠진 교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위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라도 빨리 현장에서 요구하는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다 떠나서 응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 이날 간담회는 공교육을 정상화 방안 및 학교 현장의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총, 교사노조연맹이 참석했다.
3. 이 자리에서 정성국 회장은 “어제 서울서이초 49재 추모제에서 눈물을 흘리며 추모사를 읽었다”며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교원들의 절절한 외침과 추모 열기에 응답해 징계 철회를 밝혔지만 현장은 여전히 불안 속에 있다”며 “국회가 법을 제정하고 교육부가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무너진 교권이 실제로 회복될는지 의문을 갖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4. 그러면서 “그 만큼 앞으로 교육부 역할이 더 중요하다”면서 “학교현장에서 교권이 회복돼 가르칠 맛 난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 또한 상처받은 교원을 위로하고 함께 해달라는 당부를 이어갔다. 정 회장은 “최근까지도 교사들의 극단 선택이 계속되고 있어 더 큰 상처와 절망에 빠진 교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위로가 필요하다”며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교육부와 교육청이 방패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6. 아울러 과중한 행정업무의 폐지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선생님들은 너무나 많은 비본질적 행정업무 처리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업, 생활지도, 상담, 평가 외의 업무는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거나 업무를 대폭 축소, 폐지해 선생님들이 깨어있는 수업을 하고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들도 심각한 교권침해와 함께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알려졌다”면서 “그만큼 과중한 업무 부담은 우리 교육력을 약화시키는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7. 이어 국회를 향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다 떠나서 응답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