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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한 교원 인식조사 결과 발표

작성자대전교총

  • 등록일 25-07-31
  • 조회11회

본문

교원 10명중 8명 AIDT 도입 부정적

AIDT 사용 교원의 부정 응답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AIDT 효과성(맞춤형 활용/수업흥미/수업준비평가엇갈림

준비·지원 부족(87.4%), 연수 미흡(61%), 업무 부담(79.7%) 등 어려움 드러나

지위논쟁 넘어 교원업무경감 통한 실질적 수업지원 시스템으로 재편 필요

교총전국 초‧중‧고 교원 3,485명 설문조사 -

■ 주요 설문조사 결과

 △ AI디지털교과서(AIDT) : 교원 78.9% 교육자료로 규정되어야 한다 생각

 △ AIDT 도입 부정적 80.4% (매우 부정 46.7%)

 실제 사용한 교원과 미사용 교원간 인식차 존재 사용교원(32.6%)이 미사용교원(17.2%)보다 긍정적으로 평가

 △ 부정적 인식의 배경으로 준비부족연수미흡업무부담 등 급격한 추진 원인

 학교준비와 지원 부족했다 87.4% (매우 부족 49.4%) / AIDT 사용교원의 경우에도 74.8%가 부족함으로 평가

 교원 연수 유용하지 않음 61.0%

 업무 부담 증가했다 79.7%

 △ AIDT의 효과성 측면에서 부정응답이 다소 많은 가운데중학교급은 긍정 평가

 맞춤형 학습 지원 : (전체불가능하다 53.2% / (중학교가능하다 62.6%

 수업흥미 유발 및 학습동기 강화 : (전체도움안됨 55.4% / (중학교도움된다 68.8%

 수업준비 및 평가 : (전체도움안됨 53.8%/ (중학교도움된다 62.5%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는 28전국 초··고 교원 3,4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한 학교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다수의 교원이 준비 부족실효성 미흡업무 부담 가중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변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2. 이번 설문조사에서 ‘AID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80.4%가 부정적(매우 부정 46.7%, 다소 부정 33.7%)으로 답했으며긍정응답은 19.6%에 그쳤다다만 실제 AIDT를 사용한 교원 중에서는 32.6%(매우 긍정 12.3%, 다소 긍정 20.3%)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사용 여부에 다른 인식차이가 드러났다또한 ‘AIDT의 법적지위에 대해서는 교원의 78.9%가 교육자료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교과용 도서라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이에 대해 교총은 교원들이 AI활용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충분히 검증되거나 활용에 대한 연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과서라는 지위를 부여하여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3. 교원들이 AIDT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주된 원인으로는 현장 준비와 지원의 부족이 지적됐다. ‘AIDT 도입을 위한 학교 현장의 준비와 지원에 대해 교원의 87.4%가 부족했다’(매우 부족 49.4%, 대체로 부족 38.0%)고 답했으며실제 AIDT 사용 교원 중에서도 74.8%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교총은 이러한 결과는 충분한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현장 적합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4. 한편중학교 교원 중 AIDT를 사용하는 교원들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AIDT 도입에 대한 긍정 응답 비율이 55%였으며, AIDT의 효과에 대해서도 맞춤형 학습에 효과적(62.6%), ‘수업 흥미 유발에 도움(68.8%), ‘교사의 수업 준비와 평가에 도움(62.5%)이 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이같은 결과에 대해 교총은 “AIDT의 핵심 기능인 맞춤형 학습 지원과 학습동기 강화에 대한 인식은 학교급에 따라 상이하며획일적으로 도입을 강제하기보다 교육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교원 역량 강화’ 연수의 경우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AIDT 관련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75.7%였으나그 중 61.0%는 연수가 유용하지 않았다’(매우 유용하지 않음 18.5%, 대체로 유용하지 않음 42.5%)고 평가했다교총은 연수 내용이 단순 기능 전달에 그쳐 실제 수업 설계와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현장의 지적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 “실효성 있는 연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교원들의 참여 동기를 저하시키고 정책에 대한 동력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6. 실제 AIDT를 사용하고 있는 교사들의 업무 증가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AIDT 활용 교사의 79.7%는 오히려 업무가 증가했다’(매우 증가 37.7%, 조금 증가 42.0%)고 응답했으며심지어 AIDT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교사들조차도 업무가 증가(65.9%)됐거나이전과 동일(21.8%)하다고 응답했다이에 대해 교총은 이는 수업 준비와 평가 업무를 경감시켜 줄 것이라던 정책 설명과는 정반대의 결과이며, AI 활용 수업이 오히려 업무를 가중시키는 문제는 향후 AI를 활용한 교육시스템의 도입 시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7. 교총은 현장 교사들은 디지털 교육 혁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재의 AIDT는 도입당시 기대했던 효과와 달리 교원의 업무를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으며일부 학교급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더라도 대다수 현장에서는 여전히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공공성과 국가 책임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교과서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충분한 재정 투자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8.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이번 조사는 AIDT 정책에 대한 현장의 우려와 함께학교급별로 나타나는 엇갈린 기대를 동시에 보여주었다며 조사에서 확인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교원의 비본질적 업무 부담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서 “AI를 활용한 교육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게 있어 생존의 과제라며 “AIDT는 형식적인 지위 논쟁을 넘어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가운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시스템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마지막으로 정부는 교원들이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현장의 필요와 전문성에 기반한 국가 디지털 교육 전략을 함께 만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별 첨 :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학교현장 실태조사 설문 결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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